2019년 11월 5일, 총 투표수 조작 논란이 일어난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PD, 안준영이 구속되었습니다.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조작 논란에 관해서는 전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다룬 적이 있는데요, 그 포스팅을 먼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로듀스X 득표수 조작 논란, Mnet은 왜 그런 선택을 해야했나
그런데 구속당하는 안준영PD의 사진이 기사에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안준영 PD의 사진에서 손 부분이 왜 모자이크 되어있냐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의 사진에 모자이크가 들어갈 때에는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기 마련인데요, 왜 안준영PD의 사진에서는 손이 모자이크 처리 되어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선 그 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준영PD는 포승줄을 하고 있었다
안준영PD의 구속에 대한 기사를 자세히 보시면 안준영PD가 포승줄에 구속되어 있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안준영PD의 손은 맨 손이 아니라 포승줄에 묶인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모자이크 처리는 그 포승줄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겠죠? 그냥 손이 문제가 아니라 포승줄에 구속된 손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사를 읽음으로써 모자이크 너머에는 포승줄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기사만 읽어도 포승줄에 구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왜 굳이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포승줄을 숨기는 것일까요?
포승줄을 모자이크 처리 하는 이유
연행되는 피의자의 사진이 기사로 나올 때, 포승줄과 더불어 모자이크 처리되는 것이 있습니다. 수갑 역시 포승줄과 마찬가지로 모자이크 처리됩니다. 평소에 기사를 자주 읽으시는 분이라면 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피의자나 범죄자의 손이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천으로 가려진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왜 수갑과 포승줄이 모자이크 처리되는 것일까요? 수갑과 포승줄이 모자이크 처리된 것은 2011년 부터였습니다. 옛날에는 범죄자의 수갑이나 포승줄은 물론이고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1년 국가 인권위가 "체포 및 이송 과정에서 부득이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피체포자의 수갑이 타인에게 노출되어 인격적인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고 수사기관 등에 권고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범죄자나 피의자들은 수갑을 찼을 때, 손부분에 천을 씌워 수갑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러나 사진에 나온 수갑이나 포승줄을 모자이크 하는 것은 강제된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언론중재위원회는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수갑이나 포승줄을 모자이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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