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그 동안 많은 명곡들을 만들어냈지만 방송에 나오지 않아 섭섭했던 K.A.R.D가 <<Hola Hola>>를 통해 데뷔했다. K.A.R.D는 DSP미디어 소속의 최근 가요계에서 보기 힘들던 혼성 그룹이다. KARD는 Ohnana 라는 곡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그 때는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오나나 이외의 두 곡을 데뷔전에 먼저 프리데뷔 형식으로 공개하고 4번째 곡으로 정식 데뷔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은 오나나의 곡 퀄리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오나나가 정식 데뷔가 아니라는 것에 아쉬워했다.
KARD는 한국에서 정식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세 번의 곡을 낼 때까지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다. 그냥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의 그룹이었다. 그런데 반전으로 KARD는 외국에서 먼저 좋은 반응을 얻었다. KARD의 공식 유투브 채널은 구독자가 100만을 넘은 상태이며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다른 중소 기획사 아이돌에 비해 높은 편이다. KARD는 해외 Kpop팬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투브에서 인기를 점점 키워왔다. 트렌드를 잘 읽은 노래 스타일과 Kpop에 혼성그룹이라는 신선함이 해외 Kpop팬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보여진다.
KARD는 오나나로 프리 데뷔한 후, <<Hola Hola>>로 정식 데뷔하기 전까지 <<Don't recall>>과 <<Rumor>>라는 두 곡을 발표했다. 이 곡들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Don't recall>>이다. 오나나가 혼성 신인 그룹의 신선함을 보여줬다면 돈 리콜은 정제된 세련됨을 보여줬다. 노래의 구성은 오나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여성 멤버들의 음색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멤버들의 비주얼도 오나나에 비해 많이 상승해서 다음 활동이 기대되기도 했다.
<<Hola Hola>>에는 지난 발표곡인 오나나, 돈 리콜, 루머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다. 가사에는 Oh nana라는 가사가 있고, 안무의 중간중간 부분은 돈 리콜과 루머를 떠올리게 하는 안무가 있다. 만약 <<Hola Hola>>를 처음으로 KARD를 알게 되었다면 오나나, 돈리콜, 루머의 뮤직비디오도 같이 시청하기를 추천한다. <<Hola Hola>>에서 전 노래들의 요소를 찾는 것도 재미있다.
프리 데뷔 시절의 노래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먼저 그 노래로 데뷔를 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지금 데뷔한 것이 나쁜 것 같진 않다. 오히려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나나, 돈 리콜, 루머 같은 명곡들이 한 앨범의 수록곡이라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또한 <<Hola Hola>>자체도 여름의 분위기가 한 껏 느껴지는 요즘 계절에 맞는 멋진 곡이다. 앞으로 KARD는 나의 믿고 듣는 그룹이 될 것 같다. KARD가 정식 데뷔활동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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