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 101이 종영한 날짜가 7월 19일이니 오늘로써 프로듀스X 101이 종영한 지 거의 5달이 지났습니다. 단순히 의혹이었던 프로듀스101 투표 조작 논란은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담당PD인 안준영PD가 실제로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사실이 되었습니다. 현재 프로듀스 101으로 탄생된 그룹인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모든 활동을 멈추고 사실상 연예활동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 와중, 오늘 11월 12일 경찰이 프로듀스101 조작 논란 수사에 대한 중간 상황을 브리핑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그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프로듀스101 두 PD의 검찰 송치

프로듀스101의 담당 PD로 알려진 안준영과 김모 PD가 구속된 이후, 경찰은 그 두명을 14일 검찰로 송치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검찰로 송치된다는 뜻은 이제 경찰 수준의 수사를 종결하고 검찰로 수사를 이관한다는 뜻입니다. 안준영과 김모 PD가 조작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여 경찰 단계의 수사가 빠르게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듀스 101 제작진과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 10여 명 입건

CJ ENM 고위 관계자들을 포함해 총 10여 명의 관계자가 입건되었습니다. 이번 프로듀스101 조작 사건이 CJ ENM의 고위층과 결탁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경찰은 입건된 고위 관계자가 몇 명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CJ 총수 일가 중에 입건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은 PD들에게 수차례의 유흥업소 접대를 한 혐의가 밝혀진 이후 입건된 것으로 보입니다. 


금품을 받고 최종 순위를 조작해주지 않아서 사기 혐의?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두 PD가 구속된 이후 인터넷에서 떠돌던 말이 있었는데요, 두 PD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유가 최종 순위를 조작해 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뒤 실제로는 이를 지키지 않아서였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오늘 사기 혐의로 구속된 것은 그 이유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두 PD에게 사기 혐의가 적용된 이유는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가 처음에 고소를 할 때 사기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 수사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문제가 화제가 된 이후, 엠넷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조작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 중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이돌 학교입니다. 아이돌 학교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프로듀스X 101, 프로듀스48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 전 시리즈와 더불어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도 조작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사들 관련 의혹과 향응 수수, 고위 관계자의 개입 여부를 모두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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