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라던지 블로그에서 소문을 타고 확 유명해진 화장품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디오디너리입니다. 디오디너리는 데씨엠이라는 캐나다 화장품 회사의 브랜드인데 제품이름을 유효성분의 이름으로 내세워서 소비자들이 그 제품의 효과를 알아보기 쉽고, 유효성분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는데 가격은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디오디너리의 화장품 중 글리콜릭애시드 7% 토닝솔루션, 나이아신아마이드 10%+ 징크 1%, 플랜트 디라이브드 스쿠알란 세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했는데요 1월 29일에 세 제품을 주문해서 지금까지 거의 2달 반정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매인증
제품 사진

왼쪽부터 글리콜릭애시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스쿠알란입니다.  글리콜릭애시드가 제일 큰 사이즈의 용기이고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스쿠알란은 똑같이 앰플 사이즈 입니다.

1. 글리콜릭애시드 7%

제형: 물처럼 흐르는 스킨제형입니다. 화장솜과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감: 솜에 묻혀서 바르면 얼굴에 따끔함이 느껴집니다. 얼굴에 잔 상처가 많으신 분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평소에 얼굴을 자주 긁어서 (지루성 피부염때문에...) 얼굴에 보이지 않는 상처가 많은지 이 제품을 사용할때마다 자주 긁은 부분이 매우 따끔거렸습니다. 냄새는 조금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효과: 이 제품은 각질을 화학적으로 제거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이 제 피부에 많이 자극적이다보니 자주 사용하지 못한 점이 있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정도 사용해준 것으로도 충분히 얼굴이 부드러워진 것 같습니다. 화학적 각질제거는 자주하면 피부장벽을 파괴하고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를 만드므로 매일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

2. 나이아신아마이드 10% + 징크 1%

제형: 점도가 살짝 있지만 거의 물처럼 흐릅니다. 얼굴에 올려놓으면 금방 또르르 흘러내려갑니다.

사용감: 제가 사용할 때에는 한 스포이드 정도를 양 볼과 이마에 세 군데에 나눠서 올려놓고 문질러서 발라줬습니다. 이 제품을 바르고나면 처음엔 피부가 미끌거리다가 점점 마르면서 끈끈해집니다. 이때 피부에 손을 대면 마치 하다라보 광고처럼 쩍쩍 달라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이 제품이 마를 때 까지 문지르면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는 느낌입니다. 이 제품이 피부에서 마르고 나면 살짝 당기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냄새는 그닥 좋은 냄새는 아니지만 나쁜 냄새도 아닌 화학적 향이 납니다. 그리고 이 제품도 얼굴에 난 상처에 대해서 자극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리콜릭애시드를 사용하는 날에는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이 제품과 글리콜릭애시드를 동시에 사용하다가 피부가 너무 화끈거리고 잠에 들기가 어려워서 그 다음부터는 서로 따로 쓰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효과: 화장품에 미백기능은 기대하면 안된다지만 역시 별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좁쌀여드름에도 좋다고 하던데 역시 별로 개선 효과는 못봤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이 바르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평소엔 지성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을 바르고 나면 건성피부처럼 매우 당기는 피부가 됩니다. 건성피부분들은 여름에만 사용하시고 지성피부분들도 겨울에는 사용을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플랜트 디라이브드 스쿠알란

제형: 매우 묽은 오일입니다. 물과 다름 없습니다.

사용감: 저는 이 제품을 사용할때 크림까지 바른 후 손바닥에 4방울 정도를 덜어 손바닥을 문지른 후 얼굴에 손바닥을 갖다대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오일은 매우 가벼운 오일이기때문에 솔직히 별로 존재감이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 향도 무취에 가깝습니다. 사용하고 나면 얼굴이 번들거리기는 하나 기름을 바른 듯한 느낌은 별로 안납니다.

효과: 저는 피부장벽강화와 보습에 효과를 보고 싶어서 이 제품을 구입했는데 보습에 별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올 겨울에는 제가 지성피부임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매우 건조해져서 당황했는데 스쿠알란이 제 피부에 수분을 가져다주지는 못했습니다. 이 오일은 매우 가벼운 오일이니까 평소에 오일 쓰기가 부담스러웠지만 오일을 사용하고 싶은 지성분들에게만 추천드리고 건성피부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는 디오디너리 제품을 구입하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효과를 별로 보지 못해서 살짝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글리콜릭애시드와 나이아신아마이드 제품이 꽤 자극적이라서 별로 많이 쓰지도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를 구입해서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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