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은 구독자 180만 유튜버 대도서관님의 강연을 듣고 온 후기입니다. 요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 수익을 얻고 있다보니까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디지털 노마드하면 보통 노트북 하나로 모든 업무를 하면서 여러 장소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람이 떠오르는데요 유튜버도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할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지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유튜브도 도전해볼까하는 약간의 관심이 생겼고 때마침 인터넷에서 잘나가는 게임 유튜버인 대도서관님이 무료로 강연을 여신다기에 참석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강연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대도서관님의 강연은 인터넷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했습니다. 저는 공지가 걸린 첫 날에 우연하게 광고를 보게 되어서 바로 신청했구요 그래서 선착순에 들 수 있었습니다. 강연은 KT 목동타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비용이 무료이다보니까 저도 정말 부담없이 신청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도서관님 강연 전에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강연을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도 또 다른 강연자분이 강연을 여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KT 목동타워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강연은 저기 표시된 장소 중에 체임버홀이라는 곳에서 열렸어요. 목동 KT 타워 주변에는 현대백화점, 홈플러스가 있고 SBS건물도 있더군요. 그리고 은근 높은 건물들이 많아서 어떤 건물이 KT 타워인가 구분이 안되어서 길 찾는데 좀 오래걸렸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전혀 타워같이 생기지 않은 건물이 KT 타워였어요... 이름에 낚인듯
입구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표를 받고 입장했어요. 홀이 그다지 큰 곳은 아니어서 좌석도 적당히 잘 보이고 괜찮았어요. 저는 대부분 20~30대분들이 오지않을까 했는데 주부분들도 오시고 정말 어린 꼬마애들도 강연을 들으러 와서 좀 놀랐어요. 유튜브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정말 남녀노소 다양한 것 같습니다.
체임버 홀의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퍼왔습니다. 체임버홀은 둥그런 무대가 잇고 의자들이 조금씩 단차를 두고 동그랗게 무대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의 강당이에요. 규모가 딱 적당해서 어디에 앉든지 간에 무대가 잘 보일 것 같아요. 의자도 편하고 좋았어요. 사람들이 꽤나 많이 와서 신청하고 안오신 분은 별로 없으신 것 같아요. 입장할 때 물을 주셨는데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강연하고 있는 중인 대도서관님을 찍어보았습니다. 대도서관님은 스트리머도 하시고 유튜버도 하시는 분이지만 이번 강연에서는 유튜브에 더 집중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유튜브의 유통과정같은 근본적인 부분부터 유튜브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익창출을 해야할까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주셔서 유익했습니다.
강연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하나의 카테고리를 정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었습니다. 먹방, 게임,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상을 마구잡이로 올리면 시청자들이 그 영상만 보고 유출되지만 한 카테고리의 컨텐츠를 계속 올리면 시청자들이 다른 영상들도 같이 보고 조회수가 추가로 오르거나 구독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강연 마지막 부분에 질문타임이 있었는데 대도서관님이 유익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조금 빠진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대도서관님 말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Q1. 저는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방문자 수가 900명 정도되면 광고 클릭수가 20~30개 발생할 정도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광고를 좀처럼 클릭해주시지 않는 편이다. 유튜브 시청자들의 성향은 어떤지 궁금하다.
A1. 일단 유튜브 같은 경우는 스킵할 수 없는 광고도 있다. 물론 시청자들이 광고를 싫어하는 부분은 감수를 해야할 점. 또한 유튜브 같은 경우는 시청자들이 일부러 광고를 봐주시는 분들도 많다. 시청자들과 소통을 활발히 한다면 조회수가 낮더라도 수익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또한 저는 유튜브와 블로그는 굉장히 가까운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에 기획서가 있으니 그걸 그대로 영상으로 옮길 수 있다면 유튜브를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Z세대라고 하는 요즘 세대들은 영상에 굉장히 익숙해져있다. 예전에는 어떤 정보를 검색할 때 동영상을 보기 귀찮아해서 블로그의 글들을 먼저 봤다면 요즘 세대들은 영상을 보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영상을 글보다 더 편하게 느끼고 더 디테일한 정보를 영상을 통해 얻으려는 성향이 있다. 물론 블로그와 같은 글 정보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2. 저는 구독자가 많지 않은 유튜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게도 광고를 맡기는 경향때문에 광고제의가 종종 들어온다. 그런데 단가가 낮고 마감 시간에 맞춰 광고 영상을 만들기가 어렵다보니 일정 퀄리티 이상의 광고를 찍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받는게 맞는지 아니면 좀 더 구독자가 늘기를 기다리는 게 좋은지 고민이다.
A2. 그것 또한 본인이 생각해야할 영역이다. 요즘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도 광고제의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광고는 담당자들이 매우 깐깐하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그래서 광고를 찍느라 모든 에너지를 광고에 쏟아야할 수 있고 시청자들이 광고를 좋아할지도 고민해야한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광고를 받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구독자를 더 키운뒤에 큰 광고를 받는 큰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는 광고가 들어온다고 해서 모든 광고를 찍지 않고 할당량을 정해놓고 광고를 받는 편이다.
Q3. 광고 몸값(?)은 어떻게 책정이 되는 것인지?
A3. 보통은 업계 표준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그것을 따르는 편이다. MCN이 있다면 MCN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있다. 처음 광고를 받는 유튜버들이 광고를 받을 때 광고비를 주는대로 받는 경우도 있는데 어차피 돈을 조금 받는다고 해서 광고를 대충 찍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몸값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것이 혼자하기 힘든 분들은 MCN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Q4. 요즘 광고주들이 유튜브에 항의한 일 때문에 유튜브에 수익창출을 막는 노란딱지 제도가 생겼는 데 이 때문에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들도 수익창출이 정지되는 일이 많이 생겨서 아직 작은 유튜버로써 혼란스럽다. 또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올라가서 이제 수익을 얻기가 힘들어졌다고 느껴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4. 요즘은 유튜브에 조회수만 노린 자극적인 영상들이 많다보니까 유튜브가 그런 제도를 도입한 것 같다. 유튜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사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인 시청시간 4000시간도 그렇게 높은 기준은 아니다. 3분짜리 영상을 올려서 조회수가 2만 5천정도 나오면 4000시간이 그 영상 하나로 끝나는 데 그걸 달성하는 것이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는다. 처음엔 상승이 더딜 순 있어도 유튜버들은 보통 계단식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다보면 순식간에 조회수나 시청시간이 상승할 수 있다. 또한 노란딱지와 관련해서 말하자면 저작권에 걸리는 영상은 유튜브가 자비없이 노란딱지를 때린다. 구독자가 몇이 되는 유튜버든 유튜브는 신경을 쓰지않고 제재를 한다. 노래를 쓰거나 방송영상 같은 것을 넣을때에 주의해야한다.
이것으로 대도서관님의 강연을 들은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강연을 듣고 확실히 유튜브는 여전히 핫하고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플랫폼이라고 느꼈습니다. 사실 구독자 100만까지 찍지 않더라도 용돈벌이 정도만 될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이라고 느껴지니까요... 저도 추후에 유튜브에도 영상을 올릴 생각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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